안녕하세요. 오늘은 자궁에 물혹이 터졌을 때의 증상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오랜만에 글을 쓰러 와서 왜 이런 주제를 삼았냐 궁금하실 텐데요. 바로 제가 그 증상 때문에 현재 입원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이 주 수요일에 매운 음식을 좀 먹었어요. 그 날 부터 배가 좀 쓰리고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토요일까지 그게 낫지 않고 금, 토요일은 계속 내리 설사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체한 게 아닌가 싶어서 가스활명수를 계속 먹고 소화제도 먹었어요. 또 두통이 너무 심해서 죽을 먹고 두통약도 먹었습니다.
토요일에는 병원이 잘 안열잖아요? 오전 진료만 하는 곳이 대부분인데 저는 그냥 나아질 줄 알고 기다렸다가 주말출근을 하기 위해 근무지로 갔었는데 거기서도 계속 설사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퇴근하고 바로 동네 작은 의원에 갔습니다. 거기서 여러 약처방과 지사제를 먹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설사는 멈추더라고요. 그리고 똥이나 방귀도 나오지 않았어요.
(좀 더러울 수 있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쓰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사실적으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너무 먹은 게 없이 배가 고팠는데 죽을 못사와서 그냥 집에 있는 밥을 먹었거든요. 그리고 약을 먹고 소화될 때까지 앉아있다가 잠에 들었는데 깨어보니 저녁 10시 정도였어요. 너무 배가 아파서 간호조무사인 친구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응급실로 가게 되었죠. 작은 응급실이다 보니 큰 병원으로 옮기는 게 낫겠다 싶어서 큰 병원으로 옮겼고 여기서 CT촬영, 엑스레이, 코로나, 피검사 등 다양하게 했습니다.
체한 증상이 심한 거여서 위 쪽에 문제가 생겼을 줄 알았는데 검사결과 자궁에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물혹이 터진 것 같고 물인지 피인지로 보이는 것들로 인해서 염증 수치가 기준치에 비해 20배가 높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바로 입원을 하고 항생제를 처방받고 있으며 영양제를 맞으며 철저하게 금식을 당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월요일이기 때문에 내일 검사를 해보고 수술이던지 다른 결론이 나올 것 같기 때문에 계속 기다려야 하고 계속 금식을 해야 합니다.
자궁 물혹이란?
현재 저는 자궁에 생긴 물혹이 터진 것으로 추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물혹이란 뭘까요? 이것은 자궁이나 난소 등 여성의 생식기에 생길 수 있는 양성 종양으로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칭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흔히 종양이라 함은 암이라고 생각해서 엄청 위험한 것으로 인식하지만 양성 종양은 암은 아니지만 우리 몸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크기의 덩어리들이라고 합니다. 난소에서는 다양한 양성 종양이 생길 수 있고 자궁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궁근종이라는 근육이 뭉쳐있는 양성 종양이 대표적인 물혹이라고 합니다.
자궁 물혹이 생기는 원인
그렇다면 간단하게 자궁 물혹에 대해 알아봤는데 저는 정말 이게 왜 생긴 건지 궁금했습니다. 찾아본 결과 물혹이 생기는 원인은 특정지어서 말하기가 어렵고 그저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예방을 하거나 미리 알아서 쉽게 대책을 마련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조용하게 우리 몸에서 자라고 있는 물혹을 인지할 수 있는 상황은 이 물혹이 점점 커지면서 주위의 장기를 압박해 증상을 유발한다고 하는데 이때쯤 많이들 병원으로 오시게 된다고 합니다. 또한 여성의 생리통, 생리불순, 빈혈 등 임신에 영향을 주는 이상이 발생할 경우에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자궁 물혹이 터졌을 때 대처법
개인적으로 터지기 전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은 다음 의사의 처방에 따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미리 알기가 애매한 증상이기 때문에 저처럼 일이 터진 다음에 병원으로 가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2년에 한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습니다. 너무 귀찮음이 심하고 미리 사전정보나 관련 사항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성격이 아니다 보니 저번에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때 '난소 관련 뭐가 많고 뭐가 붙어있어 생리통이 심할 것 같다. 지금 당장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조심해야 한다'라는 말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생각이 나서 너무 후회스럽더라고요. 하지만 이렇게라도 알게 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는 항상 미리미리 검사를 받고 꼼꼼하게 내 몸을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궁 물혹이 터졌다면요? 무조건 병원으로 가셔야합니다. 저는 주말 밤에 응급실에 갔습니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따로 119를 부르거나 하지 않았고 집 근처 응급실은 멀지 않았기 때문에 자차로 갔습니다. 하지만 여러분께서 정말 참을 수 없는 찌름이 느껴지시고 숨을 쉬기 어려운 상황이시라면 자궁 물혹이 아니더라고 배 속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바로 응급실에 가셔야 합니다.
우리가 개인으로서 자궁 물혹에 대한 치료는 할 수 없기에 병원에 와서 의사 선생님과의 검사를 통해 수술이나 관련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는 아프면 그냥 약먹고 참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거의 다 낫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그리고 태어나서 지금까지 병원에서 지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을 만큼 아파본 적이 없어서 병원을 간다는 것이 너무나도 낯설었습니다. 생리통이 굉장히 심할 때도 있었는데 그때도 응급실을 가야 할 까 하다가 참고 버텼는데 이번에는 왜인지 응급실을 가는 게 나을 것 같더라고요. 솔직히 마음 한 편으로는 응급실을 가는 게 오버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큰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찌를 듯한 고통이 없어져서 이제 다 나았나 보다. 위경련이었나 보다. 머쓱하네.라는 생각이 속으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듣고는 꽤 당황스러웠어요.
여러분. 아프다면 무조건 병원에 가셔야 합니다. 아픈 걸 대신 해줄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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